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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의 사회문화를 대변하는 연인관계
한국드라마 안에는 많은 사랑이야기가 있지만, 이번 드라마만큼 현세대의 연인관계에 대해 신선하게 묘사한 작품은 없을 것입니다. 이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은 평범하면서도 젊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삶을 잘 표현해 냈습니다. 남세희와 윤지호라는 주인공들은 평범한 사랑을 하는 것 같지만 일반적이지는 않기에 더 눈이 갑니다. IT종사자 세희와 작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호는 각자의 인생의 기로에서 만납니다. 사회적 기대, 개인적인 열망, 목표, 그리고 재정적인 압박등으로 인해 두 사람은 함께하기로 합니다. 이들은 우선적인 고민이었던 주거부담이라는 문제 때문에 계약결혼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성취나 사랑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재미는 이 두 사람이 관계를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사실적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첫눈에 반해 불같이 빠져드는 종류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개성이나 고민, 꿈들을 공유하고 이해해 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계약결혼이라는 평범하지 못한 주제에 공감하기 힘들 수 있지만, 두 사람의 고민이나 직업적 열망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진심을 함께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2) 현실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탐색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현실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탐색하기 위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주인공 지호와 세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지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를 뒤로한 채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합니다. 부모님의 바람과는 달리 작가가 되려는 꿈을 키워나가고 수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희는 안정과 안전을 추구하며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사는 등 안정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빚더미에 앉으면서 룸메이트를 찾고, 그 결과 지호를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다룹니다. 등장인물들은 꿈과 사회적 압박, 가족과의 갈등, 책임자와의 연줄에 허우적대며 현실의 복잡성에 직면합니다. 이 인물들의 이야기는 초현대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문제와 갈등을 고찰합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정서적으로 깊고 현실적인 거짓말쟁이를 통해 관찰자들이 현실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하며, 마찬가지로 초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드라마는 실제 현실의 복잡성을 다루며 관찰자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측면에서 상정하고 고민하도록 합니다.
3) 보편적 성찰을 자극하는 새로운 시각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에 대한 순응과 직업적 야망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사랑의 의의에 대해 고찰하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서사를 제공합니다. 이해와 공감, 상호 존중에 뿌리를 둔 관계성 함양을 표방하며 우리 안에 깊이 뿌리 박힌 우선순위의 재검토를 독려합니다. 또한 드라마는 '집'의 개념을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사랑과 위안, 의미 있는 관계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꿈과 열망을 간절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공간, 타인과의 진정한 유대감 형성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단순한 오락으로서의 역할을 초월합니다. 그것은 사회적 기대와 개인적 열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개인들이 직면하는 내적 갈등에 대해 사유하고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주제 탐색과 관련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드라마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도록 자극하며, 그들이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줍니다. 궁극적으로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삶의 도전 앞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설득하는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관계의 변혁적 힘을 강력하게 일깨워주고 행복 추구에 있어 우리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jeongboyeon(oandmeo@naver.com)